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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story

적당한 음주량,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오늘의 주제는 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내용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일 밥을 먹을때도 반주로 한잔, 퇴근하고 집에와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한잔, 자기전에 술 안먹으면 잠이 안온다고 또 한잔하십니다.






이런분들께 '술 좀 줄이셔야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면 많이들 하시는 단골멘트가 있는데 바로 '적당한 음주량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라는 말 다들 들으시지요.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변명이 더이상 통하지 않을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는데요. 유명한 의학저널인 '란센' 에 최근호에 실린 의학정보에 의하면 와인을 가볍게 즐기는 소량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 있어서 음주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 발병률은 45% 낮지만 암 발생률은 38% 높다고 합니다.





'적당한 음주량이 도움이 된다' 라는 말은 이전에 음주와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에서 적당한 음주량이 심혈관계 위험을 낮추었기 때문에 나온말인데요.





이번 라센의 연구결과에서도 적당한 음주를 한경우 심혈관계 위험은 낮아지지만 암발생률이나 전체사망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서 전체적인 득과실을 따져본다면 소량의 술을 하는 경우라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소량의 음주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또 하나의 연구가 있는데요. 최근 'the bmj' 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알콜섭취량이 소량이라도 암발생 위험을 높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를 알콜 15~30g 미만으로 정의를 했는데요. 알콜섭취량이 실제 얼마인지 실제 술에 비교해서 알아보면 소주 1잔의 경우에는 알콜 8g에 해당되는 양이고, 맥주 200ml 1잔의 경우 알콜양이 7.2g, 소맥 폭탄주의 경우 1잔 200ml 에서는 13.4g의 알콜양에 해당합니다.





bmj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 알콜 섭취량이 5g 미만인 경우 즉, 맥주 1잔도 안되는 소량의 음주를 한 경우에도 암발생 위험이 2% 더 증가했고, 알콜 섭취량이 5~15g 매일 맥주 1~2잔 마시는 경우에는 암발생 위험률이 4%더 증가한걸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알콜 섭취량이 5~15g 정도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 발생위험이 13% 나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알수 있는 점은 하루 한잔정도 소량의 음주라고 하더라도 암발생 위험율을 높힐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음주실태는 어떤가요?


흡연율의 경우 해가 갈수록 줄어드는데 비해 음주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성인 월간 음주율을 보면 2009년의 음주율은 57.8% 인데 2013년에 보면 60.7% 로 증가한걸 볼수 있고, 남성의 경우 75.7%에서 77.1%로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40.5%에서 45.1%로 5년사이 남녀 모두 음주량이 증가한걸 알수 있습니다.





이런 음주 습관에 대한 국민인식 및 국가의 정책은 미흡한 실정인데요. 최근에는 알콜이 낮은 주류가 유행하면서 알코올이 낮으면 순하다며 광고를 하며 알코올이 낮은 술이 마치 건강에 덜 미치는 것처럼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에게 혼동을 주는 광고문구에 대해서 담배의 경우, 둘다 같은 용어인 '가벼운' 을 나타내는 마일드(Mild) 라이트(Light)는 더이상 쓸수 없게 법이 개정된 반면 음주문제에 있어서는 국가정책이 느슨한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음주는 그 양이 적어도 도수가 낮아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적당한 음주량이 도움이 된다' 라는 말은 이제 옛날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술 줄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